사마르칸트(Samarkand)
우즈베키스탄의 역사도시이자 지금도 제2의 도시이다. 기원전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국제 무역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아 관광객이 많지 않은 편이다.
사마르칸트 여행에서 봐야 할 관광지(순위)
아주 개인적인 관점에서 매기는 순위이지만, 사마르칸트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리스트를 소개한다.
1) 레기스탄(Registan): 사마르칸트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15~17세기에 만들어진 고등 교육 시설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 그 자체로 충분히 볼 만하다. 서쪽에 울루그벡 마드라사(15세기 초), 북쪽에 틸라코리 마드라사(17세기 중), 동쪽에 셰르도르 마르다라(17세기 초)가 마치 계획된 복합 건물군과 같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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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비하눔 모스크(Bibi-Xonum): 14세기 아미르 티무르가 아내의 이름을 따서 만든 모스크이다.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다. 금요일 모스크(회중 모스크)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너무나도 거대한 구조로 인해 잦은 붕괴가 발생해서, 모스크로 사용하는 기간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방치된 뒤로는 점차 붕괴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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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샤히진다(Shah-i-Zinda):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라고 말해지는 곳이다. 이슬람을 전파한 쿠삼 이븐 압바스(Qutham ibn al-ʿAbbās)가 이곳에서 다시 살아 돌아올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 이야기로 샤히진다, 즉 살아있는 왕이라는 의미로 불린다. 11세 기기부터 19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주요 인물들의 영묘가 밀집되어 있다. 성자의 묘 주변에 묻히고자 하는 이슬람인들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샤히진다를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4) 울르그벡 천문대(Ulugh Beg Observatory): 티무르의 손자이자 천재 과학자 왕인 울르그벡이 건립한 천문대이다. 1420년대에 건설되어 중앙아시아의 획기적 천문학 발전을 가져왔다. 울르그벡의 천문학적 업적은 동서양으로 펼쳐져 나갔다. 천문대는 지금 반파되었지만 내부구조의 다수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5) 구르 아미르(Gur-e-Amir): 티무르제국을 이끈 정복왕 티무르의 영묘이다. 티무르 왕뿐 아니라 그의 두 아들과 두 손자, 그리고 본인의 스승이 함께 매장되어 있다. 티무르 시기를 이끈 왕가의 무덤이다. 64개의 굴곡을 가진 돔을 비롯하여 건축적으로도 매우 높게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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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프로시압(Afrosiab) 유적: 고대 소그드인들이 살았던 사마르칸트의 중심지 유적이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안쪽을 샤흘리스탄이라고 하며, 성 바깥쪽을 라바드라고 부른다. 칭기즈칸의 침략 이전까지는 이곳이 샤흐리스탄으로 가장 발전하였던 곳이었지만 철저한 파괴를 당한 이후 도시의 중심은 성 바깥으로 옮겨갔다.
7) 아프로시압 박물관(Afrosiab Museum): 1965년 아프로시압 유적의 도로 공사 중에 궁전벽화가 발견되었다. 궁전벽화는 한반도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사신들이 그려져 있었다. 이를 통해 고대 소그드인들이 어떻게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국제 무역을 장악하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소비에트는 이 벽화를 전시하기 위한 박물관을 건립하였고, 1970년에 개관했다.
8) 시압바자르(Siab Bazaar):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큰 전통 시장이다. 사마르칸트는 고대로부터 동서양의 문물이 거래되던 무역도시였기에 시장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 같이 다양한 문물이 거래되지는 않지만,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어 사마르칸트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찾는 장소이다.
▲시압 바자르를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9)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Samarkand State Museum-Reserve):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다. 사마르칸트는 마케도니아를 시작으로 동서양의 수많은 나라들이 거쳐갔다. 지역성, 종교, 문화를 막론하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개연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다양한 유물들은 실제 이 땅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0) 다니엘 영묘(Tomb of the prophet Daniel): 바빌론에 살았던 선지자 다니엘의 무덤이다. 세계에 다니엘 영묘라고 불리는 곳이 네 곳이라 어느 곳이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 다니엘은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의 성자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11) 루카바드 영묘(Rukhabad Mausoleum): 1388년에 사망한 이슬람교의 선지자 셰이크 부르하누딘 사가르지(Sheikh Burhanuddin Sagarji)의 영묘이다. 건축물은 매우 심플하다. 티무르 초기의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루카바드 영묘를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12) 사마르칸트 역(Samarkad Station): 사마르칸트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사마르칸트의 철도는 1888년에 개통되었다. 사마르칸트 역 자체는 20세기 초반에 만들어졌다. 중앙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인상적인 러시아 식민지 건축 스타일 중 하나이다. 네 개의 탑이 지탱하는 커다란 중앙 돔이 있고, 화려하게 장식된 타일이 있다. 매우 높은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마르칸트 역을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13) 사마르칸트 국제공항(Samarkand Airport): 사마르칸트의 국제공항, 2022년 3월에 완공되었다. 독특한 디자인은 울르그벡이 만든 책을 본땄다고 한다. 아직 취항하는 항공편은 많지 않다.
▲사마르칸트 국제공항을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14) 비비하눔 영묘(Bibi-Xonum Mausoleum): 티무르의 왕비, 사라이 물크 카눔(비비하눔)의 영묘이다. 그녀는 차가타이 칸의 후손으로 칭기즈칸의 피를 이었기에, 당시 권력자들의 관심사였다. 원래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발크의 아미르 후세인과 결혼했지만, 티무르의 공격으로 생포되었고, 티무르와 결혼했다. 티무르 사후 1년 뒤인 1406년에 사망했다.
▲비비하눔 영묘를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타슈켄트 | 사마르칸트 | 부하라 | 히바 | 샤크리스얍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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