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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 아미르의 인근에 수수한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루카바드(Rukhabad, Ruhobod) 영묘라고 한다. 영묘는 1380년, 티무르의 명령으로 지어졌는데, 원래 셰이크 부르하네딘 사가라지(Sheikh Burhaneddin Sagaradzhi)의 무덤 위에 건물이 새로 지어진 것이다.
셰이크 부르하네딘 사가라지는 동부 투르키스탄에 이슬람을 전파한 사람이라 하며, 중국인 공주와 결혼했고, 중국에서 선교를 하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의 유언에 따라 유해를 사마르칸트로 옮겨왔다고 한다.
건물은 매우 심플하지만 꽤 규모가 큰 편이다. 정사각에 가까운 사각형 방이 있고, 상부에 팔각형으로 실린더가 이어지고 가장 상부의 돔으로 이어진다. 이야기에 따르면 무함마드의 수염이 담긴 상자가 돔의 벽돌 사이에 들어갔다고 한다. 영묘의 입구는 북, 서, 남으로 세 방향으로 놓여있다. 영묘에는 사가라지의 가족 영묘가 함께 있다.
지금도 현지 이슬람교도 사이에서 영적인 공간으로 존경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사마르칸트의 다른 볼 거리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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