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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20

[정릉 맛집] 정릉 최고의 와인바 '와인샘' 이미 저녁을 겸해서 1차를 마셨고, 2차로 들어가게 된 와인바였다. 안쪽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긴 하나, 바형식의 긴 테이블이 메인 객석이었다.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에 적절한 조명, 이야기하면서 2차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다. 다소 이른 시간이었기에 손님이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와인을 주문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던 지인과 함께였기에 프리미티보를 주문했고, 판콘 토마테라는 브루스케타를 주문했다. 분위기 좋은 와인바에서, 얇은 와인잔에 먹는 와인은 만족스러웠다. 판콘토마테도 정성스럽게 다진 토마토 맛이 괜찮았다. 다만 마늘향이 조금 과해서, 와인 맛을 약간 누를 정도가 아닌가 싶었다. 사장님과 대화를 하고 있었기에 가볍게 그 느낌을 전했는데, 사장님 말로는 그런 의견을 주는 손님도 많지만, 오히려 그.. 2023. 9. 14.
[한성대입구역 맛집/해장] 옛살비 전주 콩나물 국밥 모처럼 진하게 마신 다음 날, 몸상태는 말이 아니었지만 눈은 항상 뜨던 시간에 떠졌다. 어제 좀 과하게 마시긴 했는지 평소에는 생각나지 않던 콩나물국밥이 떠올랐다. 평소 즐겨 먹던 메뉴가 아니기에 꼭 맛집을 가고자 했었고, 아침부터 연 곳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은 검색 끝에 아침 5시부터 오픈을 하는 옛살비전주콩나물국밥이 포착되었다. 평소에는 지나치기만 했던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7번 입구로 나와 걸어서 4~5분? 정도 간 곳에 가게가 있었다. 테이블은 많지는 않았다. 대략 십여테이블 정도 있었나?? 이른 시간이었지만 몇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있었다. 앉기도 전에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주문하고 눈에 들어왔는데, 6천원이라 서울에서 6천 원에 밥 한 끼 먹을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2023. 9. 14.
[맛집] (내돈내산) 북한산 숯불고기 북한산 뒤쪽 길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가게 된 숯불고기 가게... 인터넷 평이 너무 좋길래 방문을 해봤다. 메뉴는 대략... 이렇고 야채는 셀프인게 눈치안보고 먹어서 편했다. 숯불 2인분 주문... 한 가득 나온다. 마늘 프레이크를 비롯해서 비쥬얼도 좋고, 숯향도 좋다. 깻잎쌈에 파절임 올려서 한 쌈... 시장이 반찬이다. 평가가 높아서 가봤는데...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움... 뭐랄까.. 너무 얇고 싼 고기라 최근에 고급화된 입맛이 문제인 듯... 2023. 9. 6.
[봉정사/안동] 천등산 휴게소 가든 한식뷔페 맛집 봉정사 아래에 위치한 식당, 걷보기는 전혀 맛집이기 어려운 분위기이다. 깔끔한 한식 반찬들을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데... 반찬이 하나하나 맛이 깔끔하고 좋았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기가 차게 맛있는 콩국수도 있었다. 2023. 8. 6.
[원주/맛집] 봉화산 설렁탕, 이 맛이 그리워 원주 다시 올 듯 이번 원주 여행에서 최고의 선택은 #봉화산설렁탕 에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다. 중간의 식사 한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목적이 될 수도 있는 곳이다.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면 얼마 전까지 만원이었지만 23년 7월 현재 설렁탕이 11,000원이다. 들어가는 길에 뽀얗게 우려져 나오고 있는 뼈가 보인다. 7시에 들어갔는데... 이미 테이블 곳곳에 사람들이 있었다. 동네가 유흥가였는데, 밤새 일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 아가씨들도 해장을 하고 있었다. 이는 정말 찐 맛집이라는 것일듯.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시원하고 좋다. 개인적으로 국밥집에서는 깍두기만 먹는데, 이 집이라면 김치도 먹을 듯. 설렁탕이다. 아주 뽀얀 국물. 소금을 넣지 않고 국물만으로 먹어봤다. 정말 진하면서도 깨끗 시원한 맛이다. 얇은 고.. 2023. 7. 23.
[여행음식] 사마르칸트 샤슬릭 맛집 'Bobur',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샤슬릭 맛집 'Bobur' 사실.. 바부르는 ... 티무르의 5대손으로 인도 무굴제국을 세운 초대 황제이다. 우즈벡 사람들이 특히 자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인물이다. 이야기가 좀 샜는데, 샤슬릭집 바부르는 시압바자르 옆에 위치하고 있다. 상당히 허름한 로컬 식당이다. 들어서면 안은 밖에서 본 것 보다 상당히 넓고 괜찮다. 우즈벡은 이런 집들이 많다. 내부를 중시하는 듯. 입구에는 디스플레이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고, 지금 먹을 수 있는 샤슬릭들이 놓여있다. 맛집이다 보니 인기 매뉴는 빨리 떨어진다. 그런데 주인 아저씨가 차례차례 보충하는 듯 하다. 주문은 토마토 야채 꼬치 1개와 소고기 다짐육(케밥?) 꼬치 1개, 그리고 빵 반개, 토마토 오이 샐러드, 녹차 1개를 시켰다. 여행에 배가 고파있었.. 2023. 4. 17.
[노원 맛집] 중화요리 장천 '한국에 가면 이 것부터 먹어야지.', '다음 출장 전에 이 건 꼭 먹고 나가야지.' 외국 장기 출장이 잦아 소울푸드에 대한 각별함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짜장면이다. 짜장면은 중국인들도 한국음식이라 인정 할 정도로 우리 세대에겐 대표적인 '소울푸드'일 것이다. 또 다시 출장을 앞두었고, 노원 주변에서 괜찮다는 짜장면집(중국집이 아니다.)을 찾아보았다. 그래서 간 곳이 '장천'이었다. 토요일 오전 11시. 가게가 열자마자 도착했다. 장내는 아주 깨끗하게 정리되어있었다.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중국집은 지저분하다는 편견을 가볍게 깨어주었다. 탕수육, 군만두에 현혹되려는 아내를 간신히 말리며 짜장면 두 그릇만 시켰다. 과하게 먹으면 맛있는 음식도 그 맛있었다는 기억이 배부름에 희석되기에 내린 결정이다. 주문이.. 2023. 1. 28.
[북촌] 안암 국밥 ​ 북촌에 얼핏 보았을 때 무슨 가게인지 알 수 없는 '안암'이라는 국밥집이 있다. 예전에 지나치면서 국밥만 파는 집이라는 점에 언젠가 한번 가 봐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주변에서 용건이 있어 혼자 방문했다.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할 수 있었는데, 엡을 통한 사전 예약은 안되는 듯 하다. 대기를 찍고 자리에 앉으려 하니, 자리에 자그마한 팜플렛이 있었다. 간단한 설명이 쓰여 있었는데, "육수의 깔끔한 향과 비름나물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윗층, 고기의 육향과 쌀밥의 맛이 느껴지는 두 번째 층, 탄수화물의 단맛과 후추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가장 아랫층." 국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 한데, 한 그릇에 섞여있는데, 이런 차이가 잘 느껴질지 모르겠다 싶었다. ​ 대기인수 8명에 30분 정.. 2022. 5. 22.
[부산/반여동] 새총횟집 / 가자미 새꼬시 회는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회 맛이 천차만별이지만, 가자미만큼 써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회는 없을 것이다. 특히 뼈 채로 먹을 수 있는 가자미 세꼬시는 써는 형태에 따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이 크게 좌우된다. 그런 가자미에 특화된 횟집이 부산에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 ​새총횟집이라하여 부산 반여동에 있다. 정말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해있었다. 입구의 사진만으로는 특별히 가자미를 다룬다고 생각하지 못하였지만, 간판을 보면 아, 여긴 가자미에 집중하고 있구나 싶어진다. 줄가자미도 있지만, 쉽게 엄두를 낼 녀석이 아닌 듯하고... 이번에 주문한 것은 자연산 가자미 30,000원짜리이다.​ 기본 세팅은 오래된 횟집 느낌이 난다. 요즘 업그레이드된 코스 횟집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하나하나의 완성도보..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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