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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것들/레시피

[레시피] 바쿠테(Bak kut teh, 肉骨茶) 레시피

by 궁금한 것 가득한 넓은 세상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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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송파 바쿠테를 먹어보고 반해버린 바쿠테(Bak kut teh, 肉骨茶)

레시피를 찾아봤다가 십여가지의 약재가 필요하다는 말에 포기를 했었는데... 슈퍼에서 약재 패키지를 발견했다.

3~4달러 정도 했던것 같은데, 설명서를 보니 갈비 1kg정도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여 한 팩 사봤다.

까보니까 내용물은 티백 두 개.

레시피에서 시키는 대로,

1) 1kg의 갈비를 5분간 삶아서 물을 버리고.
2) 버섯 5쪽 넣으라는데, 버섯 좋아하니 10쪽 넣고
3) 물 1.5리터를 넣고
4) 갈비를 씻어서 넣고
5) 티백을 넣고 20분 끓임
6) 마늘 10알을 넣으라는데, 한국인이니 30알 넣고 20분 더 끓임

결과, 바쿠테가 완전히 간단하게 완성되어버렸다. 우선 국물은 완전 100% 합격이다. 따로 간을 안했기 때문에... 싱거울줄 알았는데, 진한 약재맛과 고기에서 나온 기름 맛 덕분에 맛 자체는 충분히 진하다. 이 음식이 육골차라고 한자가 붙은 만큼 소금 없이도 충분하다. 

아쉬운 점은 고기가 야들야들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건 삶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런듯 하다. 사실 3시간 갈비를 삶아주면 왠만해서는 녹을건데... 다음엔 압력솥에 갈비만 따로 삶아서 부드럽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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