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즈베키스탄32 [세계위키] 영묘(Mausoleum, 마우솔레움), 이슬람 건축 영묘(Mausoleum, 마우솔레움) 인도의 타지마할과 같이 이슬람 영묘라고 하면 떠오르는 몇몇 거대한 건축물들이 있다. 이러한 영묘건축은 참으로 묘한 것이다.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는 장례는 간소하게 할 것, 그리고 영묘를 화려하게 짓지 못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슬람의 통치자와 권력자들은 점차 화려한 영묘를 건축했고, 영묘 건축은 양식을 갖춰갔다. 영묘 건축의 가장 이른 건물은 부하라의 이스마일 영묘를 꼽을 수 있다. 이는 9세기경 사마니드 왕조의 왕실 영묘이다. 건물은 크지 않지만 벽돌의 조각이 다양하고 화려하다. 특징적인 것은 사각형 체부 위로 짧은 실린더를 지나 돔이 놓이는 것이다. 이 건물의 기원은 조로아스터교의 불의 집으로 본다. 이러한 기본 형태는 후대로 이어졌다. 14세.. 2023. 5. 19. [여행위키] 칼리얀 모스크(Kalyan Mosque),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칼리얀 모스크(Kalyan Mosque) 칼리얀 모스크는 부하라의 가장 큰 모스크인 회중모스크(금요일 모스크)이다. 지금의 모스크는 16세기의 건물로, 정면에 위치한 카론 미나렛에 비해 400년 차이가 난다. 원래 카라한 칸국의 아슬란 칸이 미나렛과 함께 칼리얀 모스크도 건립하였지만, 칭기즈칸에 의해 모스크만 파괴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모스크 재건과 붕괴가 있었고, 지금의 모습은 1514년 우바이둘라 칸(Ubaidulla-khan)이 샤이반 왕조의 칸이 되기 이전 이 지역의 총독이었던 시기에 맞은편에 위치한 미르 아랍 마드라사와 함께 만들었다. 모스크는 130m x 80m의 규모인데, 이는 12세기 카라한 왕조 시기에 만든 모스크의 크기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모습은 4개의 이완, 넓은.. 2023. 5. 16. [여행위키] 비비하눔 영묘(Bibi-Xonum Mausoleum),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영묘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티무르의 왕비, 사라이 물크 카눔(Saray Mulk Khanum)의 영묘이다. 그녀는 차가타이 칸의 후손으로 칭기즈칸의 피를 이었기에, 이른바 황금씨족이었다. 원래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발크의 아미르 후세인과 결혼했지만, 1370년 티무르의 공격으로 생포되었고, 티무르와 결혼했다. 이로서 티무르는 구르간(사위)이라는 통치의 명분을 얻었다. 깔끔하게 지어진 건물이지만, 대부분은 복원된 것이다. 위의 사진은 1870년 경에 촬영된 사진으로 손상이 심각했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복원되었지만 내부의 외벽 장식과 무카르나스는 아름답다. 무카르나스 부분은 복원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다른 영묘와의 차이점은 위 사진과 같이 비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층의 관이 있는.. 2023. 5. 14. [여행위키] 우르그 마드라사(Ulugh Beg madrasa),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티무르의 손자이자 천문학자 왕으로 유명한 우르그벡이 만든 마드라사이다. 우르그벡은 사마르칸트와 기즈두반 그리고 부하라에 3개의 마드라사를 지었다. 마드라사가 지어졌던 1420년 부하라는 칭기즈칸으로부터 파괴를 겪고 복원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우르그벡 마드라사의 건설은 부하라 재건의 상징과도 같았다. 우르그벡 마드라사는 일반적인 마드라사와 같이 중정과 그리고 2층 방들로 둘러싸인 사각형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완은 북쪽과 남쪽으로 두 개소만 있다. 30개소 이상의 학생 기숙사가 있다. 한 방에 두 명이 사용했으니 마드라사에는 100명 이하의 학생을 수용했을 듯 하다. 입구의 한 편에는 캘리그라피 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무하마드가 사람과 동물을 그리지 못하게 하여 글자와 문양을 이용한 예술.. 2023. 5. 13. [여행위키] 압둘 라지즈칸 마드라사(Abdulaziz Khan madrasa),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부하라에서 가장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한 마드라사이다. 맞은편에 위치한 울루그벡 마드라사와 마치 계획적으로 건립된 것 같이 지어졌으나, 압둘라지즈칸 마드라사는 우르그벡 마드라사보다 200년 뒤에 새워진 것이다. 1652년 건축가 밈카한 이븐 코자 무함마다민(Mimxoqon ibn Xo‘ja Muhammadamin)이 아둘아지즈 칸의 명령을 받아 건립했다. 건설을 명령한 압둘아지즈 칸은 1645년에 부하라 칸국의 왕좌에 올랐고, 부하라에 많은 건물을 지었다. 마드라사의 구조는 단순하다. 건물은 일반적인 마드라사의 형태로 2층 구조다. 이 마드라사의 매력은 내부 장식이 매우 화려하고 보기 드문 패턴으로 장식된 점이다. 마드라사의 내부는 목조각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여행/우즈벡] 부하라(Buxoro).. 2023. 5. 13. [세계여행/우즈벡] 히바(Khiva, Xiva)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히바(Khiva / Xiva) 고대 실크로드 오아시스 도시 히바 사마르칸트, 부하라와 함께 우즈벡 3대 역사도시 중 하나이다. 서쪽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어렵지만, 그런 만큼 역사도시의 면모를 잘 갖추고 있다. 히바는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도시가 가진 분위기는 아라비안나이트 그 자체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박물관도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점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발전을 하고 있지만, 경관 관리도 매우 잘 하고 있다. 히바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순위) 아주 개인적인 관점에서 매기는 순위이지만, 히바 여행에서 가봐야 할 관광지의 리스트를 소개한다. 1. 이찬칼라(Ichan Qa'la): 오아시스도시들은 주로 성벽으로 둘러싸인 형태의 도시를 갖추고 있는데, 히바는 두 겹의.. 2023. 5. 7. [요약] 우즈베키스탄 행정 구역과 주요 도시들 (우즈베키스탄 지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내륙국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우즈베크인들의 나라라는 뜻이다. '우즈 베크'란 '우리들의 왕'이라는 뜻이라 하지만 일반적으로 민족을 지칭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인구는 약 3500만명(2021)이며, 인구의 25%가 14세 미만으로 젊은 나라이다. 인구의 85%가 우즈벡인이며, 러시아인 5.5%, 타직인 5%, 카자흐인 3%, 카라칼팍인 2.5%, 타타르인 1.5%이다. 고려인은 1% 미만으로 약 20만명이 살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종교는 대부분 무슬림으로 94%에 이른다. 우즈베키스탄의 면적은 44만7400㎢로 남북한 합친 면적의 2배에 달한다. 하지만 동쪽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목초지가 넓다. 하지만 서쪽과 서북쪽의 대부분은 키질쿰 사막으로 덮여있.. 2023. 4. 30. [여행위키] 샤히진다(Shah-i-Zinda),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샤히진다(Shah-i-Zinda). 사마르칸트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의미는 '살아있는 왕'이라는 뜻인데, 그 배경은 이 곳에 관한 전설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지역에 이슬람교를 전파하고 죽었던 '쿠삼 이븐 아바스(Kusam Ibn Abbas)'는 실제로 아직 죽지 않았고, 미래에 다시 나타나 이 곳의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샤히진다는 좁고 긴 길? 통로를 따라서 중세의 영묘 건축들이 이어져 있는 일종의 유적군이다.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된 건물들이 이어져 있어, 중세 중앙아시아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마르칸트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이 곳 밖에 없다. 영묘들은 11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대부분 아무르 티무르의 왕실 사람들의 영묘들이 많이 모여 있다. 14.. 2023. 4. 30. [여행위키] 아크 사라이(Ak Saray), 우즈베키스탄 샤크리스얍즈 '우리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싶으면 우리의 건물을 보라!' 이 궁전의 입구에 적혀있던 문구다. 대제국을 건립한 아미르 티무르가 어떤 마음으로 이 궁전을 지었는지 알 수 있는 문구이다. 14세기 후반, 중앙아시아에서 이미 막강한 권력을 쟁취했던 티무르는 자신의 고향에 비교할 수 없을 규모의 궁전을 짓고자 하였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바로 이 아크 사라이(Ak Saray) 궁전이다. 아크 사라이 궁전은 1380년에 건립하기 시작하여 24년간 건설했다. 건축을 위해 정복지에서도 손에 꼽히는 실력을 가진 건축가들을 이 곳으로 보냈다고 한다. 아크사라이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었다. 잔존하는 문의 높이는 38m로 붕괴되기 전의 높이는 70m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의 건물이 비하자면 이는.. 2023. 4. 30.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