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의 상징과도 같은 기념물 중 하나인 아르크 고성이다. '아르크(Ark)' 자체가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원전 3~4세기부터 이 지역은 부하라의 중요 거점지역으로 사용되었다. 5세기 경에 성벽을 쌓았다고 한다. 1920년까지 부하라의 지배자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소련의 침략으로 더 이상 궁성으로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거의 박물관으로 대체되었다.)
잔존하고 있는 기념물 중 눈에 띄는 건물들은 역사가 긴 편은 아니다. 중앙 입구는 19세기에 만들어 진 것이다. 안쪽에는 좀 더 이른 시기의 건물들이 있는데, 이는 다른 포스트에서 설명한다.
성벽의 울긋불긋한 흔적을 보면 얼마나많은 보수가 이루어 졌는지 짐작 할 수 있다. 중간 중간에 쇄기와 같이 나무 부재들이 튀어나와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벽체의 구조를 지탱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정면의 성문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거대하다. 아마도 훨씬 화려한 문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떠한 이유로 교체되었을 것 같다. 지금 이 문도 거칠지만 충분히 볼 만 하다. 작은 문이 앙증맞다.
문을 지나 들어가는 통로의 모습이다. 천정의 마감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우즈벡 전통 가옥의 천정마감은 훨씬 작은 나무를 이용한다. 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이 아니다보니 권력이 느껴진다.
성벽 위에서 바라본 아르크 성벽 측면
수리의 흔적이 가득한 성벽의 측면부... 성벽의 높이가 거대하다. 높이는 위치에 따라 16~20m 정도라 한다.
복원된 성벽들의 모습
뒤쪽으로 돌아가다 보면 손상된 성벽이 나타난다. 성벽의 내부는 이렇게 흙을 이용하여 쌓아 올렸나보다. 원래는 토성이었다고 하니까... 일부는 과거의 흔적일 수도 있겠다.
<▲부하라의 다른 볼 거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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