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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들/역사

[위키] 적산가옥(敵産家屋) 이란?!

by 궁금한 것 가득한 넓은 세상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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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 가옥이라는 말이 있다.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목조 주택들을 적산 가옥이라고 하는데, 적산(敵産) 이란, 적의 재산이라는 뜻으로, 보통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지은 건축물을 말한다. 의미상으로는 일제시대에 지어진 양옥도 포함되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식 목조 가옥을 지칭한다. 광복으로부터 벌써 80년 가까이 된 이상 이런 가옥들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적산가옥의 역사
1910년 한일합방 이후, 한국에 넘어온 일본인들은 조선을 일본화 하기 위해 일본식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다. 1920년대에는 전국에 일본인촌이 형성되었고, 1930년대에는 일본인촌 외에도 많은 건축물이 일본 스타일로 지어졌다. 하지만 1945년 광복과 함께 일본인들은 살던 집을 버리고 도망가거나 추방되었다. 몇몇 일본인 소유의 집들은 불타거나 부서졌는데, 일부는 미군에 의해 관리되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적산가옥 중 대부분은 국유화되었다. 대부분의 적산가옥들은 방치되어 사용되지 않거나 헐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모델링하여 박물관이나 커피숍으로 재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났다.

적산가옥의 형태
적산가옥은 일본식 가옥의 형태가 반영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다다미 방이나, 그림을 장식 할 수 있는 도코노마가 있는 점 등이 있다. 건축 구조적 특징은 주로 목재 구조로 2층이 많다. 지붕은 일본식 기와를 얹었다. 내부 구조는 복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의 모습 1
회현역 적산가옥 카페 계단집의 모습 2

적산가옥의 분포
과거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던 항구 도시에 많이 분포하다. 인천, 목포, 여수, 군산, 포항, 부산, 창원, 통영 등에 많다. 서울에도 용산, 용문동, 신용산, 후암동에 많이 남아있다. 검색을 해보면... 바글바글 나온다.

적산가옥 카페들

 

 

[회현/카페] 도시재생카페 적산가옥 '계단집'

서울 4호선 회현역 3번 출구를 나와, 오른편으로 꺾어진 길(퇴계로 6길)을 따라 약 2~3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면, 카페 '계단집'에 이른다. 마을 분위기로부터 사뭇 역사를 느낄 수 있는데,

avalok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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