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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들/세계

[여행위키] 비비하눔 모스크(Bibi-Xonum Mosque),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by 궁금한 것 가득한 넓은 세상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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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길가에서 보이는 비비하눔 모스크, 가까워 보이지만 아직 멀다.

비비하눔 모스크. 1406년에 만들어진 모스크이다. 티무르 시기,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큰 건물로 꼽힌다. 당시 회중모스크(금요일 모스크)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규모는 동시에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이다. 600년 전에 만들어진 건물임에도,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비비하눔 모스크의 입구

비비하눔 모스크의 입구인 피스타크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비비하눔 모스크를 처음 담당하였던 건축가가 만든 입구가 너무 작아보인 티무르는 건축가를 사형시키고 다른 건축가에게 무너뜨리고 다시 짓게 하였다고 한다. 그런 배경이 있어서 그런지 압도적인 규모를 가지고 있다. 

중앙 정원에 놓여있는 코란 받침대

모스크의 중앙에는 석조로 된 쿠란 받침대가 있다. 원래 이 위치에는 현존하는 쿠란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쿠란(651년 제작)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해당 쿠란은 1869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반출되었다가, 1924년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왔는데, 지금은 타슈켄트의 하자티 이맘 광장의 모스크에 보관중이다.

비비하눔 모스크의 중심 건물과 쿠픽 문자

정원을 지나면 거대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중앙 건물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팔각 기둥과 같은 모양의 외연부, 거대한 아치형 이완으로 구성되어있다. 외부 장식은 정사각 쿠픽문자와 켈리그라피, 기하학적 문양들로 가득 장식되어 있다. 쿠픽문자란 아랍문자를 단순화 한 형태를 말한다. 

비비하눔 모스크의 중앙 건물

오른 쪽으로 돌아가면 앞에서는 보이지 않던 거대한 푸른 돔이 나타난다. 내부는 손상이 심해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창살을 통해 내부를 볼 수 있는데, 최근에 떨어져 내린 것으로 보이는 파편들이 보인다. 

모스크를 가득 채운 초석 흔적

건물 주변으로는 원래 기둥이 있었던 자리를 알 수 있게 초석을 두고 정비가 되어 있었다. 과거에는 이 자리에도 천정이 있었고, 대규모 기도가 이루어졌다. 

좌우측 측면 건축물의 돔

측면의 건축물은 둘 다 굴곡진 돔으로 되어 있는데, 구르아미르의 중앙 돔과 유사하다. 

좌우측 측면 건축물의 돔 내부 장식

내부는 화려했던 벽화 장식을 볼 수 있다. 많은 부분이 복원되어 있는데, 복원되지 않은 부분도 볼 수 있다. 검정색으로 곰팡이 핀 것과 같이 보이는 부분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문양들이 담겨져 있다. 

모스크 내부에 배치되어 있는 오래된 부재들

유적 한편에는 원래 이 곳에 있었던 부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배수석재는 우즈벡에서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대하다. 

손상이 진행중인 비비하눔 모스크

비비하눔 사원은 중요도에 비해 손상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다. 워낙 거대하다보니까 손을 쓰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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