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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오래된 맛집들이 몇 개 있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아마도 장원막국수를 꼽지 않을까 싶다.
2003년에 처음 왔었는데, 그 때도 이미 정말 오래된 느낌의 막국수집이었다. 위치도 정말 찾기 힘든 곳에 있지만, 오래된 맛집은 위치를 따지지 않는다.
매뉴는 너무나도 단순하다. 그냥 메밀막국수와 편육이 다다. 어렸을 때는 막국수만 시켜 먹었었는데... 돈이 좀 생기다 보니 배보다 더 큰 배꼽도 종종 있는 법이다.
술땡기는 비쥬얼... ㅋ
편육은 거들 뿐...
이 집의 메인인 막국수가 등장했다.
우선 국물부터. 국물은 살짝 달지만 산뜻하고 개운하다. 또한 식초 맛인지 식초가 아닌 다른 신 맛인지 모를 약간의 신맛이 어울어져 정말 기묘한 맛을 낸다. 이 맛을 요약하자면 '새콤달콤'이다. 아 그리고 고소한 맛이 살짝 가미되어있다.
먹을 때도 맛있지만 먹고나서 시간이 가면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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