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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일본유학을 돈코츠라멘으로 버텼었다. 귀국한지 벌써 10년이다. 한국에서도 괜찮은 돈코츠라멘을 먹을 날을 기대해왔기에 기대가 컸다. 목요일 11시 32분이었지만 앞에 대기가 두 팀이다. 가게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데 밤새 쌓였던 눈이 날려 10분이 길게 느껴졌다.
기대했던 돈코츠라멘. 일본에서 먹었던 녹진한 스프 맛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특히 기름진 챠슈와 어우러진 불맛이 좋았다. 얇은 면도 괜찮다.
일본에서 항상 그랬듯이 밥추가를 했는데, 지금의 나에겐 양이 좀 많았다. 가난했던 10년 전의 나라면 밥을 꼭 시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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