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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랏카나 영묘는 사마르칸트 외곽에 위치한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유산이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적은 만큼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편인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마르칸트의 문화유산들에 비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영묘는 1460년, 티무르 시대의 말기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이스랏카나란 즐거운 방이라는 뜻인데, 건물의 건축 유례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매우 부족한 사료로 건축의 용도나 목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매우 적다.
영묘의 입구는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있지만, 화려했던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03년 사마르칸트의 대지진에서 큰 손상을 입었는데, 그 때만 하더라도 영묘가 가진 독특한 돔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돔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벽돌의 장식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화려하다. 오랜 세월동안 지역주민들이 건축부재들을 빼서 가져다 쓰는 바람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건물 뒤로 돌아가보면 반 이상 새로 복원한 흔적이 여실히 들어난다. 그럼에도 붕괴는 여전히 진행 중인 듯.
낡았지만 좋은 건물이라는 점이 느껴지면서, 안쪽을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창문 사이로 내부 천정 모양이 살짝 보인다.
<▲사마르칸트의 다른 볼 거리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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