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고로케 맛집 구법원 고로케

 

 

노원역 좌판 중에 정말 유명한 고로케 맛집이 있다.

 

고로케는 두 종류가 있다. 옛날부터 먹어왔던 야채고로케, 그리고 일본 식당에서 먹던 고로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어렸을 때 먹던 야채고로케는 꽈배기와 함께 팔던 일종의 시장통 식품의 이미지다.

그리고 일본의 게살크림고로케... 둘 다 특별히 고가의 음식은 아니지만 이미지가 완전 다르다. 

 

(주변의 노원 관동식당에서 트러플 게살크림 고로케를 판다)

 

노원에서 파는 고로케는 옛날부터 먹던 그 고로케이다.

여기를 지나다닐 일이 많은데, 언제나 사람이 길게 서있다.

 

항상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이렇게 서 있으니 궁금해지기도 해서 모처럼 줄을 서 보았다.

 

 

줄이 줄어듬과 함께 꽈배기 품절 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꽈베기도 좋아하는 추억의 맛이라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직 해가 중천에 있는데, ...

고로케도 거의 품절을 향해 달려가는 듯 하였지만 고로케를 살 수 있다는 데에 위안을 삼아야지.

 

 

가족경영인 듯 한데, 일가가 바쁜 걸 보니 기분이 좋다. 남의 일인데도 자수성가 부자를 보는 것은 좋다.

 

커다란 기름 냄비에 고로케가 익어간다. 이미 수없이 구워온 감각으로 최적의 맛을 기다리는 기분..

 

감자고로케 2개와 야채 고로케 1개를 얻어서 집으로 향했다.

 

외관은 평범하다. 막 만들어진 고로케니까... 평범하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야채고로케를 베어 물었다. 순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겉 완전 바삭, 속촉 + 쫄깃. 그리고 안에 들어간 소도 좋다. 소는 약간의 큐민가루라고 해야하나?

커리가루가 들어간 느낌이다. 부드럽다.

 

이어 먹은 감자 고로케도 맛있다. 식감은 비슷하고 차이점이 있다면 감자 크림과 같은 속이 있다.

 

 

총평을 하자면 군것질 거리를 먹는데, 불량식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노원역을 지나칠 때 군것질거리가 필요하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격: 3개에 2천원

위치: 노원역 5번 출구

 

 

구법원고로케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 476 가로판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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